이야기가 끝난 뒤
네 답에서 보인 마음
이번 답에서 너는 잔액만큼 나에게 이 돈을 써도 되는지가 걸렸어. 남의 선물은 쉽게 고르면서 내 물건 앞에서는 이유를 더 찾았을 수 있지. 너는 정해 둔 범위와 조건이 있을 때 내 몫을 고르기 편한 쪽이었어. 편안함을 원한다고 먼저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야.

너를 지켜주는 것
너는 막연한 미안함을 구체적인 선택으로 바꿀 수 있어. 가능한 범위와 필요한 조건을 정해 놓으면 매번 내가 누려도 되는지 심사하지 않아도 되지. 자신을 챙기는 일이 생활 전체를 무시하는 것과 같지는 않아.

놓치기 쉬운 것
다만 내 몫을 늘 가장 작게만 정하면 계획을 세워도 서운함이 남을 수 있어. 남에게 보일 만큼 훌륭한 이유가 있는지보다 내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자. 반대로 억울한 마음을 풀려고 정한 범위를 갑자기 넓힐 필요도 없어.

일상에서는 이런 모습이야
- 01
나를 위한 항목도 계획에 한 줄 넣어. 남은 것만 받는 순서를 바꿔 보는 거야.
- 02
조건에 맞는다면 부족한 이유를 새로 만들지 않아. 미리 정한 내 약속을 존중하는 거야.

다음 장면을 위한 작은 제안
이것 하나만 해볼까.
친구가 같은 물건을 고른다면 어떤 말을 해 줄지 떠올려 봐. 그 말을 너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. 꼭 필요한 지출을 챙긴 뒤 네가 편한 범위를 정하면 돼. 지금 사지 않더라도 내 편안함은 중요하다는 문장까지 함께 버릴 필요는 없어.